하우스라는 음악 장르는 1980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을 하였습니다. 디스코 음악이 기반이 되고 그에 비슷한 비트와 구조를 가지지만 전자음, 샘플, 그리고 신서사이저가 첨가가 되죠. 말하자면 80년대의 전자악기의 대거 출시와 붐으로 이 장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보내드립니다: 1. 특징 2. 역사
3. 하위 장르와 각 대표곡
하우스 음악의 특징은?
80년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 취향에 따른 여러 가지 타입의 하위 장르 (subgenre)가 생겨납니다. 그렇지만 모두 다 비슷한 부분들이 많죠. 펑크, 딥, 일렉트로나 프로그레시브 등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모두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4/4의 박자표와 비트
4박자의 비트가 주류이고 각 비트마다 킥드럼이 들어갑니다. 이것이 하우스음악의 대표 시그니처적 (상징적)인 특징이죠. 각 비트 당 땅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의 음악 장르입니다.
댄스 탬포
보통 댄스와 같이 연결되는 음악 장르라 1분당 비트수 (bpm)는 120에서 130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칠 하우스 (Chill House) 같은 타입은 100 bpm 까지도 내려가고 150 bpm을 넘어가는 빠른 타입도 있습니다.
디스코와 소울 음악 영향
70년대의 디스코 디제이들로부터 만들어 진 장르라서 디스코 적인 요소가 많죠. 그 이유로 70년대 디스코의 보컬, 멜로디, 샘플 등등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게 하우스 음악의 특징입니다.
샘플링
80년대 당시에는 악기를 구하는 것보다 샘플링 머신이 더 저렴했기 때문에 힙합이나 하우스 장르의 뮤지션들은 샘플링을 자주 이용하였죠. 샘플링이 잦아지다 보니 반복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샘플링으로써 각 뮤지션들의 창작 능력이 다방면으로 발전하였죠. 샘플링은 간단하게 주변의 어떤 특정의 사운드를 녹음하여 다른 음악에 첨가시키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서사이저와 드럼머신의 전자음
80년대를 지배한 전자악기들이 이 장르를 탄생시켰습니다. 롤랜드 (Roland) 사의 TR-808 드럼머신은 빼놓을 수 없는 하우스용 악기였죠. 그리고 애시드 베이스라인 (Acid Bassline) 음의 TB-303과 멜로디 담당의 노르드 (Nord)도 이 장르의 대표적인 전자 악기 였습니다.
반복되는 보컬과 후크
상업적 하우스 장르에 더 널리 쓰였던 기교입니다. 보컬을 루프에 돌려 반복을 시키는 방법은 언더그라운드 하우스보다는 상업용 하우스 음악에 더 많이 쓰였고 우리가 지금도 접하고 있죠. 한 예로 대프트 펑크 (Daft Punk)의 Around World라는 곡은 "around world"라는 훅 (hook)이 무려 144번이나 반복되어 있습니다.
빌드업, 클라이맥스와 브레이크다운, 드롭
하우스 음악의 흐름은 모두 같은 식으로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긴장감을 고조 천천히 시키는 빌드업 (buildup) 부분이고 긴장감의 최고조가 되면 클라이맥스 (climax)에 이르죠. 그리고 바로 잠시 쉬게 하는 브레이크 타임 (breakdown)을 줍니다. 그리고 다음 음악을 위해 천천히 지금의 음악을 마무리하는 드롭 (drop)이 시작되죠. 디제잉을 도와주는 음악형태입니다.
디제잉과 퍼포먼스
하우스 음악은 한 밴드나 가수가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 아니고 디제이가 보여주는 것이므로 많은 곡의 레코드를 비트 매칭(beat matching - 두 개의 곡의 비트를 맞추어 연결하는 기술)으로 새로운 곡 같이 들려주거나 리믹스를 하는 것이 많은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