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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 (Joy To My Ears) - 아르페지오 편

아르페지오는 음악 반주로 넣기에는 아주 어렵습니다. 여러가지의 음을 빠르게 플레이하여 시퀀싱에 넣는 작업인데 음정이나 여러가지 음악적인 능력이 좋아야 어딘가 어색하지 않고 럭셔리하게 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기술을 잘 사용한 음악은 완성도가 높게 들리죠. 음악에 재미를 더해주고 음악의 지적과 기술적인 역량을 모두 멋지게 보여주므로 제 개인적으로는 아르페지오 기술을 아주 좋아합니다.


대중음악에서 아르페지오의 역할은 보통 두가지가 되는데 피자에 피클, 짜장면에 단무지 같은 청량감을 주는 감초 역할이 있고, 보컬과 반주의 백그라운드를 리드미컬하게 채워주는 시퀀싱 같은 역할이 있습니다. 두 번째의 역할은 대게 하우스나 트랜스 음악에 자주 사용이 되죠.


이 포스팅은 이런 두 가지 부분을 잘 구현한 곡 들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BoA - Listen To My Heart

음악 기술의 명곡입니다. 베이스에 여러음의 아르페지오를 현란하고 화려하게 구현하죠. 소름돋는 짜.단.피.피 (짜장면에 단무지, 피자에 피클)!




Miki Imai - Ame ni Kiss no Hanataba o

리메이크와 원곡 모두 중간 (1분 41초)에 훅!하고 들어오는 아르페지오가 소름을 돋게 합니다. 리메이크 곡은 더 많은 아르페지오를 구현합니다.


원곡


리메이크 곡



Jam & Lewis - Somewhat Loved (feat. Mariah Carey)

시작 부터 몽환적이 아르페지오가 감싸는 멋진 곡입니다.




PREP - Cold Fire (feat. DEAN)

제가 골수팬인 PREP의 2018년 곡입니다. 첫 반주에서 잠깐 화려하게 등장하는 아르페지오가 아주 인상적이죠. 이런 아르페지오가 짜.단.피.피. 입니다.




Macross - Tenshi no Enogu

유명했던 애니 "마크로스 극장판"의 삽입곡이죠. 원곡과 리메이크 두곡에서 모두 처음에 별똥별이 떨어지듯 아르페지오가 아름답게 연주가 됩니다.


원곡


리메이크 곡



Sun Rai - Til the Lights Come On (Yacht Rock Mix)

곡 중간 1분 5초에 시작하는 아르페지오가 곡에 아름다운 옷을 입혀 줍니다.




The Wombats - Greek Tragedy (Oliver Nelson TikTok Remix)

이 좋은 곡의 반주에 아르페지오가 돌면서 더 멋있게 만들어 줍니다.




Rainych - Say So (Japanese version, tofubeats Remix)

이 곡도 반주에 전자음의 아르페지오가 빛을 뿌리듯이 옷을 이쁘게 입혀주고 있습니다




Dirty Loops - Rock You (Lenno Remix)

올라갔다 내려갔다 자유자재로 굴러가는 아르페지오가 아주 환상적인 곡입니다. 전자 관악기까지도 자연스럽게 아르페지오를 구현하는 천재적인 짜.단.피.피.!




Zedd, Grey - Adrenaline

제드는 하우스 장르에서 아주 유명한 디제이에 프로듀서입니다. 이 곡은 타악기까지 아르페지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Bonny M. - Happy Song

쉴세없이 플레이 되는 아르페지오 시퀀싱 반주와 중간 (1분 42초와 2분 45초)에 두번 짠!하고 나오는 짜.단.피.피. 아르페지오가 인상적입니다.




Robert Miles - Children

트랜스 음악의 거의 조상격인 곡입니다. 시퀀서나 기계 발달이 덜 된 상태라 요즘 트랜스보다는 화려함이 덜 하지만 이 곡도 역시나 하나의 전자음의 아르페지오 트랙이 딜레이 이펙트를 사용하며 돌고 있습니다.




Armin van Buuren

알민 밴 뷰런은 트랜스 음악의 선두주자입니다. 잘 들어 보시면 여러 레이어의 기계음 시퀀싱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파트들이 같이 돌아가면서 음악의 리듬을 끌어내죠. 그리고 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이되면 점점 앞으로 나오면서 살아나는 리드 파트의 기계음의 아르페지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르페지오로 인해 음악이 역동적이 되죠.


Communication Part 3


GAIA - J'ai Envie De Toi



Above & Beyond

어보브 앤 비욘드도 트랜스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이 곡들도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아르페지오 시퀀싱이 톱니바퀴같이 서로 맞추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스까지도 아르페지오 시퀀싱이죠.


Satellite


The Sound of Goodbye (Above & Beyond Radio Edit)



Delerium - Silence (Airscape Remix)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입니다. 좌우로 왔다갔다하는 전자 아르페지오가 묘한 느낌을 주고 아르페지오를 넣은 반주도 리듬을 잘 끌어 내주는 역할을 하죠. 이런 아르페지오와 사라 맥클러클랜의 몽환적인 보컬이 환상적으로 합체가 된 에어스케이프 리믹스입니다.




Calvin Harris, Ellie Goulding - Miracle (Hardwell Remix)

이 리믹스 곡은 리드 전자음이 현란한 아르페지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자음의 현란함은 하드웰의 트레이드 마크이죠.



Tiësto- Just Be (Antillas Club Mix)

이 리믹스도 보컬 후에 나오는 중간의 전자 리드 부분은 아르페지오의 반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4 Strings - Safe From Harm (feat. Ellie Lawson)

이 트랜스 곡도 몇개의 아르페지오 트랙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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