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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보이즈 (Good Boys) : 으른용 할리우드 코미디

굿 보이즈 (Good Boys)

연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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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성숙한가를 풍자하면서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는 성인관람용이지만 주인공은 초등학생 셋이죠. 연애, 꿈, 학교 생활, 부모와의 이야기들을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애들이 나온다고 재미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애들이 완전 성인같이 행동해요. 종종 보이는 개그 코드 중 하나는 애들이 모르는 물건들을 자기들끼리 아는 척을 하는데 (정말 모름) 그 부분들이 완전 어처구니없이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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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세스 로겐 (Seth Rogen)과 주인공들

영화 예고편


이 영화의 제작사는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Point Grey Pictures (포인트 그레이 픽쳐스)인데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코미디언 세스 로겐 (Seth Rogen)과 프로듀서이자 코미디언인 에반 골드버그 (Evan Goldberg)가 설립한 영화사입니다. 둘 다 성공한 사람들이죠. 여기서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들이 이 두 사람의 개그코드가 많이 섞여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합니다. 이 포인트 그레이라는 말은 제 생각엔 흑백 논리를 벗어나서 중간인 회색을 봐라는 뜻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취지를 가진 회사라고도 생각을 해요 (개인적 논리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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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로겐과 에반 골드버그

어떻게 보면 세스 로겐 (Seth Rogen)의 개그코드는 Judd Apatow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수 있죠. 그분이 만든 영화에 조연으로 많이 출연하면서 주연까지 왔으니 Apatow의 기본 개그코드 색깔이 묻어 나옵니다. 그 대신에 좀 더 성인물이 강한 코미디 타입이고 어떻게 보면 선을 넘는 것 같은 도전들도 많이 하죠. 그래도 코미디는 코미디로, 영화는 영화로 받아들이면 아주 너무 재미있는 영화 들입니다. 이런 면들이 흑백 (맞고 그름을 나누는 게 아니라)을 떠나서 회색을 보라는 이 회사의 개그코드랑도 맞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이 만드는 영화는 편견을 깨버리는 그 만의 가치관과 색깔이 묻어나 있습니다.

 

맥스 (Jacob Trambley), 토어 (Brady Noon), 그리고 루카스 (Keith L. Williams)는 내년 중학교를 앞둔 초등학생 절친사이입니다. 맥스는 사춘기가 들면서 연애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죠. 거기에 성인물까지 관심이 가는 시기입니다. 토어는 자기의 꿈이 있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하죠. 학교 취미생활시간에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루카스는 학교 질서 지키기 도우미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법 없으면 못 사는 모범생입니다. 이 셋의 자기만의 갈등들이 영화의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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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맥스 그리고 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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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하는 방법을 구글에서 찾아보는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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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물 인형 (인명구조 연습용으로 알고 있음)을 가지고 키스 연습을 할려고 하는 이들

맥스의 내면적 갈등은 짝사랑하는 브릭슬리를 맘에 두고 어쩔 줄 모르죠. 게다가 아버지의 일에 쓰이는 드론을 잘못 가지고 놀다가 고장을 내고 그것을 아버지가 알기 전에 새로 구하는 여정이 이 영화에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와 평행선으로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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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끼는 드론을 옆집 누나집을 염탐하다 망가트린 주인공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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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구하기 위해 옆집 누나들과 협상을 하는 맥스

토어의 내면적 갈등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놀림을 당할까 봐 겉으로는 터프한 척하다가 여기저기의 에피소드를 만들죠. 학교의 "짱"과 그의 그룹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그룹 앞에서 그들이 아직도 못해본 맥주 "세 모금 마시기"도 하고 여러모로 터프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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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짱 그룹 앞에서 마시고 싶지 않은 맥주를 마시려는 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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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치다 경찰 아저씨에게 황당한 모습으로 걸리는 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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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터프하게 파티에서 맥주를 마시는 토어

루카스의 내면적 갈등은 사이가 좋은 줄만 알았던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들어하죠. 이 아이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보시면 루카스가 없으면 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것을 아실 거예요. 감초역할입니다. 타이밍이 절묘하게 나오는 이 아이의 표정, 반응, 그리고 재치와 입담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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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누나와의 협상 조건 중 하나가 대학생 형들 한테서 마약을 사오는 것인데 그곳에서 등치가 크다고 대학생 취급을 받는 루카스

이 세명중에 주된 이야기는 맥스의 이야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드론 구하기 중에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주로 이어지고 있죠. 나중에는 브릭슬리와 맥스가 친구네 파티에서 맥주 돌리기 게임으로 키스를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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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슬리와 맥스

이 파티에서 이 세 친구들은 알게 됩니다. 각자만의 다른 인생이 있다고. 매일 똑같은 것을 같이하는 초등학교 친구들과 공유하는 부분들이 점점 없어진다고 알게 되죠. 맥스는 브릭슬리와의 연애, 토어는 자아를 깨닫고 남에게 보이는 자신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야 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루카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카드 게임이나 학교 도우미)을 공유하는 친구들을 찾게 되죠. 서로 다른 갈길을 걷지만 그래도 절친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이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성인용품 인형으로 키스 연습하는 맥스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치려는 토어


웃긴 장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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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주인공 셋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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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주인공 셋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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