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코미디 연도: 1992
조 페시 (Joe Pesci)와 메리사 토메이 (Marisa Tomei)의 옥신각신 말다툼에 웃기는 커플 연기가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법정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연기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죠. 빌리 (랄프 마치오, Ralph Macchio)와 그의 친구 스탠 (밋첼 윗필드, Michell Whitfield)는 여행 도중 미 중서부 시골에서 살인 범죄 혐의를 받고 억울하게 감금을 당합니다. 그들을 구하러 온 빌리의 신참 괴짜 변호사 사촌 형 비니 (조 페시)와 그의 애인 모나리자 (메리사 토메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영화 예고편
사촌 동생의 누명을 벗기려고 뉴욕에서 낯선 시골로 온 이 두 주인공은 오자마자 말다툼을 하죠. 모나리자의 옷차림새가 너무 야하다고 비니는 뭐라고 하지만 그 말을 들은 모나리자의 지지 않는 말대꾸로 시작을 합니다.
수에 재수를 연달아 사법고시를 드디어 합격하고 맡은 이번의 첫 케이스, 비니는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죠. 그런 비니를 이런저런 말로 비꼬는 모나리자. 영화 처음부터 이 두 사람의 포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첫 법정에서부터 융통성 없고 아주 딱딱한 판사와의 갈등이 시작되죠. 판사는 비니의 옷차림이 마음에 안 든다며 처음부터 비니의 기를 꺾습니다. 사석에서 게다가 비니의 경력을 계속 캐묻는 판사. 모든 변호사의 뒷조사는 매번 하는 일이라며 비니의 과거까지 물어보죠. 사실 비니는 흑역사가 많아서 판사에게 요리조리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매번 바꾸어 가면서요.
처음 맡은 케이스가 자기 사촌동생의 살인 혐의이고 잘못하면 사형까지 가게 되는데 비니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번 케이스를 꾸준히 진행을 하죠. 그런 도중 모나리자와의 티격태격이 이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기 센 모나리자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귀여움, 스마트함, 그리고 비니를 생각하면서 도와주려는 마음이 잘 나타나죠.
빌리와 스탠은 비니가 이번이 첫 케이스라는 걸 알면서 걱정이 산더미가 되죠. 스탠은 중간에 변호사도 한번 바꾸게 되는데 그 변호사는 어눌함과 말더듬까지 겸비한 사람이었고, 차차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증인의 증언도 거짓말임을 보여주게 되는 비니를 보고 스탠은 다시 비니에게 케이스를 맡기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실수를 경험한 후, 매 법정에서 비니는 더 나은 활약을 하게 되죠. 모든 증인의 증언을 다 무효화시키게 됩니다 (각 증인의 증언 무효 과정들이 통쾌하고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법정에서는 자동차 타이어 자국의 건이 남아 있죠. 빌리와 스탠이 살인을 하고 달아났다는 차의 타이어 자국이 마지막 증거인데 빌리는 걱정입니다. 가족 대대로 차수리를 하는 모나리자. 그녀도 차에 관해서는 천재이죠. 마지막 법정에서 그녀가 증인으로 참석하여 최후의 통쾌한 한방을 날리게 됩니다. 그리고 혐의가 벗겨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죠.
또 재미있는 부분은 영화 중간중간에 예민한 비니가 시끄러운 환경에 의해 잠잘 곳을 계속 바꾸게 됩니다. 이런 과정들이 코미디 상황극 같이 계속 나옵니다 (돼지우리, 기차소리, 부엉이 소리 등).
